22.3.1 새벽예배 설교입니다.
요한계시록 2:1-7
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마24:15) 멸망의 가증한 것은 로마의 왕이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 성을 둘러싸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다니엘이 예루살렘의 멸망을 미리 예언하였다. “예순두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단9:26) 62주 후는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라는 왕의 조서를 기준으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일(종려주일)을 의미한다. 즉 그리스도의 죽음을 말한다.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리려니와 그의 마지막은 홍수에 휩쓸림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단9:26) 그리고 예수님의 죽음 이후 로마의 황제 티투스에 의해 예루살렘이 훼파될 것(AD70)이 예언되어 있다.
주님은 참혹했던 그날의 기억을 에베소교회에 상기시키셨다. 로마는 티투스 개선문에 성전의 촛대를 로마로 옮겨오는 장면을 새겼다.(AD81) 성전은 하나님을 사랑하여 예배하는 곳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곳에는 성령의 영광스러운 임재가 있다. 촛대에 기름이 있어야 불타는 것처럼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어야 교회는 비로소 세상을 비추는 촛대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성전이 무너진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성전이 무너지고 촛대가 옮겨지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신앙의 생명이다.
7절은 처음 사랑을 회복함으로써 하나님의 임재가 다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처음 에덴동산에 하나님과 아담과 생명나무가 함께 있었던 것을 묘사하는 구절인데, 이것은 하나님의 임재가 가장 큰 은혜이며 사랑이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