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3:4-11
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5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6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8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9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11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인간은 고귀한 존재로서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낙원에서 사랑과 평안 가운데 시작했다. 그런데 그 행복은 단번에 사라졌고, 노동의 가치는 먹고 살기 위한 것으로 전락했으며 인간의 삶은 풍파와 가시덤불로 채워졌다.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는 것을 내가 금하지 아니하며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 …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전2:10-11) 하나님이 없는 인생은 일장춘몽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오신 것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새로운 삶을 주시기 위해서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창5:24) 성령이 임하시면 꿈과 환상과 비전을 주신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5:8) 가짜 인생이 아닌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진짜 삶을 살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발을 씻는 것은 매일의 죄를 회개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신다. 매일 짓는 죄를 주님 앞에 내어드리고, 보혈의 은혜로 깨끗하게 되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가 심령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