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10 새벽예배 설교입니다.
마가복음 8:1-10
1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3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4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5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6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7 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나누어 주게 하시니
8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9 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시고
10 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주님의 모든 은혜는 깊은 긍휼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가난하게 되시고, 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주신 것이 주님의 3대 은혜이다.
본문이 오병이어와 다른 점은 이방 지역에서 베푸신 이적이라는 것이다. 일곱 광주리는 열두 바구니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하나님의 풍성함이 이방인들에게 약속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엡2:12) “이방인들도 그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롬15:9) 하나님은 이방인을 유대인과 차별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넘치도록 은혜를 주셨다.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엡3:8) 일곱 광주리의 풍성함이 약속되어 있다는 것을 믿고 기도하면 그 믿음대로 된다.
하나님의 자녀를 옆에서 도우시는 것이 성령의 직분이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하며, 성령이 주시는 영감을 따라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성령을 따라 사는 자에게 넘치게 하시는 역사가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