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6: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첫사람 아담은 지구상 모든 피조물의 이름을 지었다. 그러나 오직 동산 중앙의 두 나무 선악을 아는 지식의 나무와 생명나무 만큼은 하나님께서 직접 이름을 지으셨는데, 그 이유는 두 나무가 인류에게 중요한 계시이기 때문이다.
‘선악을 아는 지식의 나무’는 인류의 길을 안내하는 계시다. ‘선-악’은 원래 ‘토브-라’로서 ‘아주 좋다’와 ‘비참하다’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과의 충만하고 행복한 관계가 깨지고, 아주 비참해짐을 뜻한다. ‘아는 지식의’는 ‘알다’는 말이 두 번 들어간다. 이는 ‘반드시 알게 됨’ 즉 경험을 통해 완전히 알게 됨을 말한다. 인간이 알게 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죄와 의다. 인간은 죄를 지음으로써 그로 인한 고통과 괴로움을 뼈저리게 경험하고, 그 후에 하나님의 은혜로 의를 경험한다.
시내산에서 모세가 받은 율법에는 대속의 법률이 있다. 율법은 세상의 법률이 아닌 하나님의 법이다.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으나 하나님께는 대속의 법률이 있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 ‘세상 죄’는 선악과를 먹은 죄를 말한다. 그 죄는 하나님의 아들이 진다. 아담이 지은 죄를 예수님께 옮긴 것은 마지막 대제사장인 세례요한이다. 예수님은 요단강에서 인간이 선악과를 먹은 죄를 대신 지셨고, 그 죄로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하셨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창2:17)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롬5:21) 압도적인 죽음의 지배 아래 있던 우리는 이제 반대로 압도적인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다. 이것이 새 언약에 속한 신약 시대의 성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