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26 주일예배 설교입니다.
마태복음 13:36-43
36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38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40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41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42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43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삶에서 중요한 것 한 가지는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이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중요한 말씀을 마귀는 잘못 해석해줌으로써 아담을 넘어뜨렸다. 오늘 본문에도 중요한 말씀이 있다. “의인들은 천국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는 말씀이다. 천국에서 빛나는 것은 의를 행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의는 무엇인가? 사랑과 의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사랑은 하나님의 성품으로서 본질적인 것, 내면적인 것이다. 그러나 의는 그렇지 않다. 하나님이 어느 날 사랑을 행하려는 의지를 가지시고 은혜로운 일들을 시작하셨을 때, 의로운 분이 되신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의 의를 영원히 빛나게 하셨다. 그리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도 그와 같이 되기를 원하신다.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요17:15) 하나님은 우리를 이 땅에 두시고 성도의 의를 행하게 하셨다. 우리가 땅에서 사랑을 행하고, 남을 돕고, 기도해주며, 친절과 은혜를 베푸는 것은 천국에서 영원히 빛나는 우리의 의가 된다. 이것이 43절의 해석이다.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계19:8) 땅에서 이룬 모든 영광은 아침 안개같이 부질없으나 주를 위해 의를 행한 것은 영원히 남아서 천국에서 해와 같이 빛나게 된다.
영광의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시다. 우리가 행하는 일이 별것 아니게 느껴질지라도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이 행한 모든 의로운 일을 귀하고 소중하게 여겨주신다.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시고 성령과 능력으로 함께하신다. 하나님의 뜻대로 해와 같이 빛나는 삶을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