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27 새벽예배 설교입니다.
마가복음 9:2-8
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3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
4 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하거늘
5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6 이는 그들이 몹시 무서워하므로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알지 못함이더라
7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8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뿐이었더라
헬몬산에서 예수님의 모습이 변형된 것은 그가 사람의 모습으로 오셨지만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이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빌2:6-8)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변화산에서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난 것은 의미하는 바가 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처음 만났다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다시 돌아왔을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너와 같은 선지자가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신18:15) 예수님은 모세와 같은 선지자, 즉 구원자로 오셨다. 엘리야는 이스라엘이 가장 영적으로 어두웠던 시기에 어둠을 모두 걷어버리고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영광으로 바꾼 선지자였다. 예수님도 우리 영혼의 모든 어둠을 거두시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채워주셨다.
예수님은 모세와 같은 선지자, 엘리야와 같은 선지자로 우리 가운데 오셨다. 그러나 우리는 모세의 말을 듣거나 엘리야의 말을 듣는 사람들이 아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6:63)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요5:25) 성령은 주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깨닫게 하신다. 주의 음성을 듣는 자는 모두 살아날 것이다. 성령이 역사하시기 시작하면 보혈의 은혜가 시작되고 치유의 강물이 흘러넘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