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27 새벽예배 설교입니다.
마가복음 15:33-39
33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35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36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는 인간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감탄사이다. “너희는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냐.”(약4:5) 하나님의 아들도 감동하실 정도의 큰 사랑이 우리와 함께하시고 있다.
성소의 휘장 너머에는 은혜의 보좌가 있고, 휘장은 하나님과 인간의 단절을 의미한다. 예수님의 죽으심에 휘장이 찢어진 것은 인간과 하나님의 연결이 회복되고,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는 생명의 길이 열린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인격을 만날 수 있다.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때 성령은 즉시 임재하시고, 그 역사는 곧바로 시작된다. 우리는 그 피를 힘입어 언제나 하나님 앞에 있다.
우리는 은혜의 보좌 앞에 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예수의 피를 힘입어 기도할 때 결코 거절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모든 기도를 온전히 응답하시고 역사하실 것이다. 날마다 예수의 피를 힘입는다고 고백하시고, 날마다 그분의 거룩하고 참된 인격을 대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