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9 새벽예배 설교입니다.
고린도전서 1:1-3
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고린도는 카이사르에 의해 급조된 로마의 신생도시로 무역과 교통이 활발했던 항구도시이다. 바울은 어렵게 고린도에 교회를 세웠지만 고린도교회는 문제가 많았다. 그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목적을 가지고 기록된 편지가 고린도서이다. 고린도서에는 고린도교회를 위한 바울의 세심하고 따뜻한 사랑의 권면이 잘 나타나있다.
2절에서 바울은 성도와 신자를 나누었다.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인데, 자기를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다. 신자는 구원은 받지만, 죄악 가운데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할 수 없다. 그에 반해 성도는 성령의 감동을 따라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하나님의 영광은 성도들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구원을 받는 것은 물론 중요하지만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교회에 속하여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교회와 연합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성령을 따라 살아야만 새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수 있다.
고린도서는 처음부터 성도와 신자를 나누어 말하고 있다. 구원과 영광을 구별해야 고린도서를 이해할 수 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우리는 구원받은 자리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되고,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기 위해 거룩한 삶을 사는 성도로 인정받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