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6 주일예배 설교입니다.
마가복음 7:25-30
25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에 엎드리니
26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27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28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30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더라
예수님은 수로보니게 여인을 만나기 위해 먼 거리를 찾아가셨다. 수로보니게 여인은 경제적·문화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향유하는 귀부인이었으나 주님은 여인을 개에 비유하셨다. 그러나 여인은 주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여인이 높아진 마음을 내려놓았을 때 주님은 그녀를 도와주실 수 있었다.
나아만은 아람의 대장군이었다. 그가 가진 권세는 매우 대단한 것이었으나 엘리사의 지시를 따라 요단강에 몸을 담그기 위해 옷을 벗었을 때 하나님 앞에 그의 연약한 처지가 드러났고, 나아만은 낮아진 마음으로 비로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다.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 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왕하5:14)
하나님께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다. 하나님은 완전한 빛과 사랑으로 우리를 대하시는 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자는 거짓이 없어야 한다. 수로보니게 여인처럼, 나아만 장군처럼 주님을 새롭게 만나는 경험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