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18 수요예배 설교입니다.
요한계시록 16:1
또 내가 들으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
모세의 성막은 은혜의 성격이다.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고 산을 내려온 모세의 눈에 띈 것은 타락하여 우상을 섬기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이었다. 모세는 십계명을 기록한 돌판을 깨뜨리고 다시 산을 올랐다. 낙심한 모세에게 하나님이 주신 것은 용서받을 수 있는 은혜의 장소인 성막이었다.
본문의 성전은 심판의 성격이다. 성전에서 나온 천사들은 흰옷을 입고 금띠를 두르고 금대접을 들고 있다. 이 천사들은 그리스도의 일꾼들로서 믿지 않는 자들에게 진노의 심판을 퍼붓는다. 이 땅은 죄가 가득한 곳이고, 하나님의 공의가 없는 곳이다. 하나님의 공의는 하늘에서부터 이루어진다. “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합1: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합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