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15 수요예배 설교입니다.
창세기 47:7-10
7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하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
8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나이가 얼마냐
9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10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야곱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삶을 살았다. 그런데 인생의 말미에 야곱의 고백은 “험악한 세월을 보냈다”는 것이다. 야곱은 결함이 있는 성격을 지녔다.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으며, 아내들과 자녀들을 차별하면서도 가족들의 고통을 헤아리지 않았다. 야곱에게 소중했던 것은 라헬과 요셉뿐이었고, 다른 이들은 전혀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던 것이다. 야곱은 라헬과 요셉을 잃고 오랜 세월이 지나서야 가족의 고통을 깨달았다.
예수님은 그 몸으로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담당해주신 분이다. 그분의 몸이 찢어짐으로 우리의 질병이 나음을 얻었고,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셨다. 예수님은 자기의 고통으로 우리의 고통을 대신해주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의 아픔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서로 사랑하라는 것은 다른 사람의 아픔을 담당해주는 것이다.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해주는 것이 그리스도인이다.
성경은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는 예수님을 본받는 사람들로서 다른 사람의 아픔을 헤아리고 이해하며 함께 기도해주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복된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