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28 수요예배 설교입니다.
요한일서 3:8-9
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9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사람에게는 몸이 2개 있다. 영은 하늘에서 와서 하늘로 돌아가고, 육신은 흙에서 왔으므로 흙으로 돌아간다. “인생들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전3:21)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창2:17)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범죄함으로써 죽은 것은 그의 영이다. 인간이 선악과를 먹고 영적 죽음에 이른 것이 ‘원죄’이다. 인간은 모두 아담의 후손으로 그 영은 하나로 이어져 있다.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51:5) 인간은 원죄를 가지고 태어났으므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원죄로 인해 혼이 죄로 물드는 것을 ‘성품죄’라고 한다. 성품죄는 마음으로 짓는 죄이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렘17:9) 마음의 죄가 육신의 죄로 나타나면 이것을 ‘자범죄’라고 한다.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은 자범죄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보혈로 원죄의 문제를 해결하셨다. 원죄의 속죄는 영원히 한 번뿐이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요일3:9)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8:1) 거듭난 영은 그리스도의 보혈로 완전히 깨끗함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길 즐거워하고, 죄를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영은 죄를 짓지 않고, 완전히 죄에서 벗어난 존재이다. 그러나 혼의 죄인 성품죄는 매일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함을 받아야 한다. 그 방법은 하나님 앞에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1:9) 육체는 그리스도의 보혈과 상관이 없다. 육신은 땅으로 돌아갈 뿐 구원받는 존재가 아니다.
죄사함의 원리는 그리스도의 보혈이 사람의 영, 혼, 육에 적용되는 것을 말한다. 영은 단 한 번 영원한 속죄를 받으며, 혼은 매일 회개함으로 죄사함을 받아야 하고, 육신은 죄사함을 얻지 못한다.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벧전1:9) 믿음의 끝은 혼의 구원이다. 이것은 세상을 떠날 때 혼이 죄에서 완전히 벗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고, 영의 몸으로 부활함으로써 예수님과 같이 완전한 의인으로 부활하는 것이 부활의 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