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9 주일예배 설교입니다.
말 4:2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하나님을 아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공의를 깨닫는 것이다. 하나님은 스스로 공의로운 존재이시므로 모든 일을 공평하고 정의롭게 판단하신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마음에 양심을 새겨넣으신 것은 하나님의 공의를 깨닫게 하시기 위함이다.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마26:39) 예수님이 아버지께 간절한 기도를 드리시고도 아버지의 뜻대로 십자가를 지신 것은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하는 구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다른 길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죄의 값은 생명으로 지불되어야 하고, 하나님의 아들은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으로 구원을 이루셨다. 공의는 이루어졌고, 우리의 구원은 조금도 불법적인 것이 없다. 말라기 선지자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곤궁하고 비참한 처지에 있었다. 그것은 백성이 하나님을 멸시하기 때문이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면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여 보라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으니 내가 너희 중 하나인들 받겠느냐.”(말1:9) “그가 은을 연단하여 깨끗하게 하는 자 같이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하게 하되 금, 은 같이 그들을 연단하리니 그들이 공의로운 제물을 나 여호와께 바칠 것이라.”(말3:3) 하나님은 공의로운 예물, 공의로운 예배를 원하신다. 그런 자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오른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은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으셨을 만큼 공의로운 분이시다. 그 공의를 만족한다면 하나님은 모든 은혜를 더하여주신다.
시간을 드리더라도 하나님께 먼저 드리고, 물질을 드리더라도 먼저 드리자. 예배에 참여하는 것도 기쁨으로 참여하자. 충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삶의 모든 여정을 밝게 비추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역사가 있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