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1 수요예배 설교입니다.
마 6:8-9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주님은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응답받는 기도’를 가르쳐주셨다. 주기도문은 예수님의 직접 권위에 의하여 모든 것이 응답되는 기도이다. 그 사실을 믿고 주기도문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 자기 백성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완전한 은혜가 나타난다.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고 말씀하셨으나 하나님은 하늘에 국한된 분이 아니시다.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요10:29)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엡4:6) 그는 만유보다 크시고, 하나님의 나라조차 하나님 안에 있다. 하나님께서 하늘에 계시다는 표현은 구약의 성전과 연결된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성전에 계신 것이 아니며, 백성 가운데 계시고 백성을 돌보시는 하나님을 기념하기 위해 성전을 지었다고 말하였다. 성전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졌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고 은혜를 베푸신다는 의미로 세워져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만유를 통일하시고,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셨다.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9:11) 우리는 새롭게 이루어진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고, 하나님의 온전한 은혜 가운데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돌보시고 모든 필요를 공급하신다. 이 관계는 영원한 은혜의 관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