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23 주일예배설교입니다.
마태복음 4:12-16
12 예수께서 요한이 잡혔음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13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14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15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16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예수님은 사역을 시작하시자마자 나사렛에서 가버나움으로 이사를 하셨다. 15절에 기록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는 이스라엘의 변방에 위치한 좋지 않은 땅으로서 스불론, 납달리, 므낫세처럼 힘이 없어 이스라엘 역사에서 소외된 지파가 받은 땅이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가장 강한 두 지파인 에브라임과 유다의 대립과 갈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다의 힘은 야곱이 ‘사자’와 ‘규’로 예언(창49:8-12)한 것에서 말미암았고, 에브라임의 힘은 야곱이 손을 엇바꾸어 오른손으로 축복한 것(창48:12-20)에서 말미암았다.
하나님의 아들은 가장 약한 사람들의 땅에 오셔서 큰빛을 비춰주셨다. 큰빛이란 하나님의 아들의 3가지 사역, 즉 복음을 전하고, 귀신을 쫓으시고, 병든 자를 고치는 것을 말한다. 이 구절을 보면 우리 민족이 생각난다. 방주가 터키 아라라트 산에 걸렸는데 우리 민족은 왜 유라시아대륙의 극동에 자리를 잡았을까? 약한 민족이기 때문이다. 아리랑에는 험하고 먼 길을 지나온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한이 담겨 있다. 약한 우리 민족에게도 예수님이 찾아오셨다. 1908년 평양대부흥이 시작되면서 30년마다 우리나라에는 큰 부흥이 일어났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던 땅에 예수님이 찾아오시고 나서 우리나라는 얼마나 큰 발전을 이루었는가?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예수님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소망하는 천국은 대부분 신기루에 불과하다. 우리의 천국은 예수님이 계신 곳이다.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시자 그들에게 천국이 임하였다. 예수님은 한 가지를 요구하신다. 마음이 깨끗하고 심령이 정결한 자에게 천국이 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