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28 수요예배 설교입니다.
히브리서 6:4-8
4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5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6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7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 가는 자들이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8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워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
모든 죄는 예수님의 보혈로 사함을 받으나 특별히 용서받을 수 없는 죄가 두 가지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마12:32)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막3:29)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용서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 영원히 사함을 받지 못한다는 말씀은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한다. 첫째 성령께서 그 사람과 함께하실 수 없으므로 그의 삶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의미한 삶이 된다. 둘째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영광을 누리지 못하므로 천국 밖 어두운 곳에서 슬퍼하게 된다.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히6:4-6) 오늘 본문의 6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특히 타락하였다는 구절은 예수님을 고의(악의)로 부인하는 것을 가리킨다. 앞의 5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기독교인조차 흔치 않고, 그런 사람이 예수님을 고의로 부인하는 것이 불러올 결과를 인지하면서 예수님을 부인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죄는 일반적인 기독교인에게 적용되기 어렵다.
위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죄는 예수님의 보혈로 사함을 받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형제에 대해 관용적인 태도를 지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