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23 수요예배 설교입니다.
히브리서 9: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성경은 하나님의 옛 언약과 새 언약으로 이루어져 있다. 옛 언약은 가나안에 나라를 세우고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할 때 이루어졌고, 새 언약은 약속의 성취를 남겨두고 있다.
창세기의 중심인물은 아브라함이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12:2) 하나님의 언약은 이 말씀으로부터 시작한다. 하나님의 영원한 은혜와 복의 약속이 아브라함에게 주어졌고, 그 약속이 두 번 성취되는 것이 옛 언약과 새 언약이다. 오늘 본문의 영원한 기업의 약속이란 구원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단지 구원을 위해 죽으신 것이 아니다. 그분은 새 언약의 성취를 위해 영원한 영광의 길을 열어놓으셨다. 십자가는 그 중대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형식일 뿐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들에게 약속하신 복을 마침내 이루신다. 참 아브라함의 자손인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새 예루살렘 성을 주시는 것이 새 언약이 성취되는 순간이다. 옛 언약도 영광스러웠으나 훨씬 더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나라가 약속되어 있다. 그 나라의 권세와 영광을 예수님과 함께 누리는 것이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의 실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