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20 수요예배 설교입니다.
히브리서 11:1-2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시길 기대하며 1절을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이 구절이 의미하는 바는 그런 뜻이 아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히11:10) 히브리서 11장에 등장하는 믿음의 선진들은 하늘의 새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았고, 그 성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천국이다.
실상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새 예루살렘 성이다. 구약의 성도들은 그 약속을 받은 적이 없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히11:13)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히11:16) 그러나 그들은 그 성을 바라보고, 세상에서 겪는 고난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히11:39-40)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천국을 약속하심으로써 믿음의 선진들도 그 나라에 함께 참여하게 하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는 마음에 천국을 바라고, 그곳을 향하여 길을 걷는 나그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