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7:11-16
11 그 후에 예수께서 나인이란 성으로 가실새 제자와 많은 무리가 동행하더니
12 성문에 가까이 이르실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니 이는 한 어머니의 독자요 그의 어머니는 과부라 그 성의 많은 사람도 그와 함께 나오거늘
13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14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15 죽었던 자가 일어나 앉고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어머니에게 주시니
16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셨다 하더라
주님이 과부를 불쌍히 여기신 마음은 인간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렵다. 그것은 마치 창자와 간장이 뒤틀릴 정도로 애타게 끓어오르는 긍휼을 말한다. 원어로는 과부 본인보다도 더 마음 아파하셨다는 뜻이다.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 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호11:8) 주님은 그 마음으로 십자가를 지셨다. 그리고 그분은 오늘도 깊은 동정심으로 사랑과 긍휼을 베풀고 계시며, 우리의 모든 사정과 형편을 공감하여 주신다.
우리는 평생을 살아도 나를 위해 십자가를 져주신 주님의 마음을 이해할 길이 없다. 그러나 오늘도 그분은 크신 긍휼로 죄를 깨끗하게 하셔서 성령으로 늘 함께하시며 도와주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