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3:1-7
1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아들을 사랑하신 사랑이 하나님의 세계의 본질이다.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요17:24) 하나님께서 만유를 창조하신 것은 아들에게 또 다른 차원의 행복을 주시기 위해서고, 그것의 중심은 ‘아들의 사랑하는 자’다. 인간의 창조는 아들을 사랑하사 아들을 위하여 이루어졌다.
십자가는 창세 전부터 인간의 거듭남을 위해 정해졌다.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벧전1:20)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신 것은 죽은 영혼들을 다시 살려서 하나님의 자녀 및 예수님의 사랑하는 자로 다시 태어나게 하기 위해서다. 그것은 예수님의 영원한 생명을 인간에게 주시는 방식이고, 예수님과 연합하여 예수님의 영광을 함께 얻는 방법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거듭남은 모든 인생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가장 큰 은혜이자 영광이다. 이 은혜는 계속되지 않고, 주님이 세상에 다시 오시는 날까지 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6:2)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롬5:5) 사람이 거듭나는 순간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순간이다. 성령은 그런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 가운데 임재하셨다. 인간의 거듭남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 중 가장 아름다운 일이다. 인간은 반드시 거듭나야 하고, 하나님의 사랑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