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5:34-38
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35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36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내어주신 것은 우리를 향한 크신 긍휼과 은혜이다. 성소의 휘장이 찢어진 것은 하나님께로 나아가 그분의 얼굴을 뵐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뜻이다. 그 은혜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인간은 알지 못했으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아시고 크게 감동하셨다.
십자가의 은혜로 하나님은 언제나 그 얼굴을 우리에게로 향하고 계신다. 하나님의 인격을 대할 때 생명과 복이 있다. 그분의 얼굴에서 은혜의 빛이 비춰올 때 모든 슬픔이 기쁨으로 바뀐다. 하나님의 얼굴을 뵙는 것이 참된 위로이며, 기쁨의 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