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9: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골2:2-3) 지혜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에서부터 온다. 그런데 세상은 왜 하나님 없는 지혜를 추구하게 되었고, 이를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의 대답은 3가지 단계로 할 수 있다. 첫째는 ‘창조’이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만물의 원리 및 법칙은 인간 문명의 전체에 적용돼있다. 즉 도덕, 정치, 예술, 경제, 법률 등이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왔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정하신 법칙들이 문명 전반에 적용됐으며, 사람이 독립적으로 얻어낸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두 번째는 ‘타락’이다. 죄로 인한 타락은 인간 내면의 부패로 이어졌고,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이 없는 세계관을 갖게 되었다. 세 번째가 ‘구속’인데,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혈의 은혜는 영적인 영역에 제한되지 않고, 영혼 구원뿐 아니라 부패한 인간의 내면을 다시 회복시켜 주신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겔36:26)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골3:10) 대속의 은혜는 영혼을 구원하시고,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시며, 가치관 및 이성에 이르기까지 사람을 새롭게 하신다.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지식이 아닌 하나님의 세계관을 가지고 세상의 모든 분야로 진출해야 한다. 그리하여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영역을 새롭게 하고 변화시키며, 참되고 온전한 것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