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2: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하나님은 사람에게 말씀을 주시고, 그 말씀을 따라 능력과 은혜를 베푸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자 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말씀이 그 심령에 믿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지으셨으나 사람에게는 인격을 주셨으므로 만물을 대하시듯 역사하시지 않는다.
말씀이 믿음이 되는 것은 성령의 능력이다.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성경의 모든 말씀은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인간의 삶에서 능력으로 나타날 수 있는가? 하나님과 나의 심령 사이에 성령이 계셔서 역사하셔야 인간은 비로소 하나님의 말씀을 살아있는 말씀으로 실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성령의 역사는 인간에게 매우 소중하다.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엡4:30) 성령의 마음을 아프시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성령께서 우리를 도와주셔야 하기 때문이다. 죄에서 떠나 정결함을 지킴으로써 성령께서 기쁨으로 역사하시게 해야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에 나타나고 실감되는 것이다. 또 주의할 것은 성령이 하시는 일을 모욕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막3:28-29)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고후4:6)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성령이 내 영혼을 환하게 비춰주시도록 해야 한다. 그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내 영혼에 비춰주시고, 말씀 가운데 살아가도록 능력으로 함께해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