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7:3-7
3 성문 어귀에 나병환자 네 사람이 있더니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4 만일 우리가 성읍으로 가자고 말한다면 성읍에는 굶주림이 있으니 우리가 거기서 죽을 것이요 만일 우리가 여기서 머무르면 역시 우리가 죽을 것이라 그런즉 우리가 가서 아람 군대에게 항복하자 그들이 우리를 살려 두면 살 것이요 우리를 죽이면 죽을 것이라 하고
5 아람 진으로 가려 하여 해 질 무렵에 일어나 아람 진영 끝에 이르러서 본즉 그 곳에 한 사람도 없으니
6 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 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그들을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7 해질 무렵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영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음이라
아람 군대에 포위되어 오랫동안 굶주림에 시달린 사마리아 성 사람들에게는 절망이 가득했고, 성 밖 나병환자촌에 거하던 사람들에게 살아날 구멍이라고는 전혀 없었다. 그러나 나병환자 네 사람은 살 소망을 가졌다. 삶이 끝났다고 생각하며 절망에 빠져 있지 않고, 자기 생명을 하나님께 맡겼다. 나병환자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아람 군대에게로 걸어갔을 때 하나님은 사마리아 성에 큰 구원을 베풀어주셨다.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히2:15) 그리스도인은 자기 생명을 참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께 맡긴 사람들이다. 항상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이 우리의 힘과 도움이 되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끝까지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주님을 기쁘시게 한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눅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