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2:10-12
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11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12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행1:4-5) 주께서 하늘 보좌에 오르신 후 열흘 만에 약속이 이루어졌는데, 그날은 오순절이었다.
오순절은 모세에게 율법이 계시된 날이다. 하나님은 공의로운 심판자시며, 자기 백성에게 공의로운 율법을 주심으로써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떳떳하게 살아간다. 그런데 오순절에 성령이 임재하심으로써 이제 성도는 율법이 아닌 ‘살아있는 조문’ 즉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아버지의 뜻대로 행한다는 것은 성령을 따르는 삶을 말한다.
성령은 하나님의 형편과 사정을 깊이 아시는 분이다.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신 이유는 우리를 존중하셔서 우리로 하나님의 심정을 알게 하시고, 성령을 따라 거룩하고 복된 삶을 살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것을 거절하지 말고, 성령의 뜨거운 감동을 따라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