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5: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골고다 즉 해골의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하지 아니하시더라.”(마27:33-34) 십자가에 못을 박기 전 군인들은 예수님께 진통제로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님은 이를 거절하셨다. 그리고 사람들이 귀한 몰약을 타서 드린 것조차도 거절하셨다. 이는 나의 아픔을 온전히 대신해주시기를 원하신 주님의 은혜이다.
치유의 은혜는 주께서 나 대신 아파주셨으므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분의 아픔을 나와 동떨어지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치유가 나타나지 않는다. 신기한 것은 주님의 치유의 은혜는 몸의 질병뿐 아니라 마음과 영혼의 상처까지도 깨끗하게 하신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