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서 1:6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창1:1-2) 창세기 1장 1절은 영원한 세계인 하늘이 창조되었다는 말이다. 하늘이 창조될 때 영광의 보좌와 하늘의 천사들이 창조되었고, 어두운 구덩이인 땅도 이때 만들어졌다.(벧후2:4) 이후 하늘에서 천사들이 타락한 사건이 있었고, 타락한 천사들이 땅에 갇힌 후 그곳에 인간이 창조되었다. 하나님은 천사의 반역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아들을 땅에 보내셔서 그들을 심판하게 하셨다.
그러면 하나님의 심판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심판은 법률이 있음을 전제한다. 하나님의 아들이 오시기 전 하나님은 율법을 먼저 세상에 보내셨다. “네 눈이 긍휼히 여기지 말라 생명에는 생명으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손에는 손으로, 발에는 발로이니라.”(신19:21) 무죄한 피를 흘리면 그 피의 값이 자기에게로 돌아오는 것이 율법이다. 아담의 자손은 모두 죄인이나 예수님은 아담의 자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마귀는 그것을 알고 있었다. “여러 사람에게서 귀신들이 나가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꾸짖으사 그들이 말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 이는 자기를 그리스도인 줄 앎이러라.”(눅4:41)
아벨을 죽인 것은 가인이 아니라 마귀이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요8:44) 예수님 역시 유대인들이 아니라 마귀에게 죽임을 당하셨다.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고전2:8) 과거 마귀는 땅의 권세를 받은 통치자였으나 심판받은 지금은 권세를 모두 빼앗긴 죄수일 뿐이다. 여전히 영광의 천사인 것처럼 가장하고 있으나 그 실상은 거짓뿐인 사기꾼이다. 마귀는 진리가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