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6: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율법은 하나님 나라의 법이다. 율법의 가장 큰 책무는 의인을 찾아내 하나님의 모든 영광을 주는 것이나 의인은 한 명도 없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마침내 한 의인이 나타났으니 예수 그리스도는 율법에 의하여 의롭다 하심을 받으셨고, 하나님의 모든 영광을 받으셨다.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계5:12)
하나님의 아들은 만왕의 왕으로 부활하신 후 하늘에 오르시고, 영광의 보좌에 앉으심으로써 비로소 통치를 시작하셨다. 예수님이 감람산에서 숭천하신 그날 하늘에서는 아들의 나라가 이루어졌고, 하늘의 모든 천사가 그분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계12:10)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엡1:20-22)
성령은 하늘에서 이루어진 예수님의 왕권을 가지고 우리의 심령에 임재하셨다. 대통령의 권한으로 대사가 외국에 발령받아 가는 것처럼 예수님의 통치가 이루어져야 그 통치권으로 성령이 세상에 임하실 수 있다.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요7:3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요16:7) 성령은 예수님의 왕권을 나타내시는 일을 하신다.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요16:14) 우리의 심령 안에서 예수님의 영광으로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이 바로 성령이시다. 그것이 실상이다.
예수님이 하늘 보좌에 앉으신 것이 우리에게 큰 은혜인 것은 만물을 복종시키시고, 성령을 통하여 그 영광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이다.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엡1:22) 내 안에 성령이 예수님의 영광으로 와계신다. 내 안에 예수님의 왕권이 실재하고 있으므로 어떻게 말할까를 늘 조심하고, 하나님의 믿음으로 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