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18 수요예배 설교입니다.
요한복음 1:17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행15:19-20) 이방인들이 주께 돌아오기 시작하자 예루살렘 공의회는 회의 결과를 안디옥교회에 편지로 써서 보냈다. 이때로부터 교회는 율법에서부터 자유를 얻었다.
그러나 요한복음이 기록될 무렵까지도 율법과 복음은 여전히 갈등을 겪고 있었는데, 사도요한은 이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였다.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요1:17) 의학적 치료는 진단과 처방으로 이루어진다. 율법은 진단하는 법이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율법을 지키라고 주신 것이 아니다. 율법을 지키시고 완성하시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다. 율법은 모든 사람이 죄인이며, 죄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울이다. 그렇다면 이 진단에 대한 처방은 무엇인가? 예수는 은혜와 진리로 오셨고, 모든 인간의 죄로 인한 고통에 대한 하나님의 처방전이다. “정죄의 직분도 영광이 있은즉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치리라.”(고후3:9) 정죄의 법인 율법도 영광이 있지만, 자유케하는 법인 진리는 더욱 영광스러운 것이다. 모세의 율법은 고통을 주었지만 예수님은 자유를 주신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3:17-18)
모세의 제자가 되지 말자. 우리는 남의 잘못을 판단하는 자가 아니다. 입법과 심판은 모두 주님께서 하시는 것이다. 율법은 사람을 경건하게 하지 못하나 진리는 심령을 변화시키고 경건한 삶을 살도록 새롭게 변화시키는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