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29 주일예배 설교입니다.
요한복음 13:4-10
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5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6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8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9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매일 발을 씻기시는 것은 매일의 회개를 말한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과거의 모든 죄에서 자유를 얻었다. 우리가 온몸이 깨끗하나 매일 발을 씻어야 하는 것은 매일 하나님 앞에 범하는 죄 때문이다. 우리는 매일 용서를 받고 살아야 한다. 주님은 그날 밤에만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이 아니라 오늘도 그 사랑하시는 자들의 발을 씻어주고 계신다.
매일 발을 씻지 않으면 주님이 함께하실 수 없다. 죄악에 물들어 세상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을 하나님은 가만히 보고 계시지는 않는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히12:6) 하나님은 그 사랑하시는 자녀를 바르게 하시기 위해 때때로 징계를 하신다.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잠13:2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29:11) 바르게 되지 않으면 하나님이 함께하실 수 없고, 함께하지 않으시면 여전히 죄와 저주 가운데 거할 뿐이다. 주님이 매일 우리 발을 씻어주시는 것은 주님을 바라보게 하셔서 주님과 함께하는 복된 삶을 살아가게 하시는 것이다.
때로는 결핍도 하나님의 은혜이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12:9) 어려움이 있을 때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는 것이다. 매일의 회개를 통해 매일의 삶에서 주님을 붙드는 은혜로운 역사가 이루어지시기를 부탁드립니다.